2018년에는 꼭 이것만은..
17년은 강직성 척추염 주사치료 2년차로 적응이 되어 공부모임에 활동을 시작하고 무리한 적도 있었다. 18년에는 주사를 끊고(감기와 알러지 등 부작용으로 인한 또 병원치료를 하고 싶지 않다) 나의 건강을 한층 강화하고 싶다.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외에도 노화로 인한 신체의 변화는 또 다른 관리대상이다. 길담에서 일본어 공부를 하고 나오다 "몸이 먼저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인생의 하프타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은 몸을 공부하라"라는 부제가 달렸다. 딱 나에게 하는 말인 것만 같다.
지난 12월 24일부터 하루 최저 만보(약 6km) 최고 만오천보를 목표로 걷는 것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가 일주일에 두세번 피트니스 센터에서 생존을 위한,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운동을 했다. 일반인의 기준에서 보면 늘 똑같은 운동을 별 변화없이 강도도 낮게 운동하는 것이 지지부진하게 보였을 것이다. 덕분에 염증수치도 잘 관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병을 넘어서 나의 신체를 단련시키는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 매일 두시간의 운동시간은 필히 확보할 것이다. "몸이 먼저다"라는 책이 자극을 다시 한번 주었다. 책의 내용은 특별하지는 않다. 50을 넘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신체변화(비만, 대사질환)에 운동을 시작한 저자가 몸에 관한 공부와 더불어 2년간의 운동체험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호랑이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말은 정신은 차렸는데 팔 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면?물으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얻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기회를 얻었다.
영어공부를 탄탄하게 다지고 싶다. 일본어는 재미있게 기초를 다지고 싶다. 어린왕자를 암기하기로 결심했다. 배우고 싶은 언어를 '어린 왕자'를 통해서 터득하겠다. 영어, 일본어, 불어를 어린왕자 암기에 성공한다면 나도 이것을 기반으로 책을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