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에 사색할 거리들이 정말 많아지는 구나..

정말 다이내믹 코리아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 세계이다. 설마 했던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로 뽑히다니.. 타국민인 나도 순간 힘이 쭉 빠지던데 아마도 미국인 특히 트럼프 반대편에 있던 이들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일 것이다. 어제 요즘 시사분야 시청률 고공행진중인 JTBC의 특별대담 편을 보니 이제 우리나라도 진정으로 독립적인 국가로 거듭날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위기야말로 기회라고 했던가. 지금의 국내사정과 외부상황을 보면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틀림없이 기회가 있을것이다.

나날이 각자 생계로 바빠지는 오늘. 간접민주주의하에서 직접민주주의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시국이다. 까도 까도 설마 하는 일들이 매일매일 터져나오고 있는 이 즈음 말도 안되는 막장이다라고 비판했던 드라마, 소설들을 이제는 현실성있는 이야기라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정치권, 언론 모두 여론의 향방을 말하고 있다. 우리 시민들이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밥벌이에 육체의 피곤함에 정치에는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시민들이 열일 제쳐두고 광장으로 황금같은 주말에 모이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힘이리라. 만성질환을 핑게로 사렸던 나날을 뒤로 하고 나도 이번 주말엔 그들과 같이 해야겠다.